Updated : 2024-11-17 (일)

[달러/원 전망] 잭슨홀 선반영 후 파월 발언 대기

  • 입력 2022-08-26 08: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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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은 이번주 초반 잭슨홀 경계감 부분을 선반영한 이후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하며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시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했다.

이 가운데 주 초반 잭슨홀 경계감 부분을 선반영한 이후 시장 분위기는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경제지표가 나오긴 했지만 잭슨홀 재료를 대기하는 심리가 강했다.

잭슨홀 재료를 대기하며 달러인덱스는 0.2%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국채수익률과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국채수익률이 떨어지자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하락, 배럴당 92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5.20원)보다 0.2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약보합을 나타낸 것에 연동해 1,335원 전후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과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해 등락폭을 조정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파월 의장 발언을 기다린 시장...연준 인사들, 금리인상 기조 지속을 강조

지난밤 시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했다.

이 가운데 주 초반 잭슨홀 경계감 부분을 선반영한 이후 시장 분위기는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경제지표가 나오긴 했지만 잭슨홀 재료를 대기하는 심리가 강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금리인상을 앞당기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말까지 금리를 3.75~4%까지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금리를 3.4% 이상 수준까지 인상한 다음,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한 수준”이라며 “연준이 해야 할 일이 아직 더 남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쳤다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며 “연준이 올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이 1차 집계치보다 상향 조정됐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마이너스(-) 0.6%로 2차 집계됐다. 1차 집계치보다 0.3%포인트 높여진 수치다. 시장에서는 -0.7%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주간 신규 실업은 2주 연속 감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4만 3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줄었다. 예상치 25만 2000건을 대폭 밑도는 수치다.

■ 잭슨홀 경계감 선반영 후 시장 분위기 다소 안정돼...금리 하락 속 기술주 강세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국채수익률과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17% 낮아진 108.4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12% 높아진 0.997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3% 오른 1.183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45% 내린 136.5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2% 하락한 6.848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0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국채수익률이 떨어지자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하락, 배럴당 92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연이어져 원유수요 위축 우려가 커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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