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6 (목)

(상보)미 7월 신규주택판매 전월비 12.6% 감소, 예상치 하회

  • 입력 2022-08-24 07:2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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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 2016년 초반 이후 6년여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 23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주택판매 전월대비 12.6% 감소한 51만1000호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57만5000호를 밑도는 수치다.

연준이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늘어난 대출 비용과 주택 수요 감소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미국 지난달 부동산 경기가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건설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구입 신청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더욱 많은 구매자들이 매매에서 한걸음 물러나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재고 물량은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급증하고 있다. 이는 향후 수개월에 걸쳐서 주택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7월말 기준하면 신규 주택 46만4000호가 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가운데 90% 가량이 시공 중이거나 착공도 하지 않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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