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석유 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종전보다 하루 평균 38만 배럴 높인 210만 배럴로 제시했다.
IEA는 여름철 유럽의 무더위,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부족 등을 수요 전망치 상향 근거로 설명했다.
IEA는 "수요 증가분의 대부분은 중동과 유럽 지역에 집중됐으며, 이러한 부분이 다른 지역의 상대적인 수요 약세를 감추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글로벌 석유 공급 규모는 코로나 이전 고점을 상회했다. 이는 러시아에서 생산된 석유량이 예상을 웃돈 것에 영향을 받았다.
IEA에 따르면 7월 러시아산 석유 수출 규모는 하루 평균 (11만 5000 배럴 줄어든) 74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보다 하루 평균 60만 배럴 감소에 그친 수준이다.
지난달 러시아는 석유 수출로 190억달러 매출액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함으로써 매출 규모가 20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