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6 (화)

(상보)러시아, 헝가리 등 동유럽 3개국에 석유공급 중단

  • 입력 2022-08-10 08:31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러시아 국영 송유관회사 트란스네프트가 이날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로 향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석유 공급을 중단했다.

서방 제재로 우크라이나 측 석유 전송업체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미 로드스트림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유럽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것을 제한함으로써 국제적인 제재를 비난하기도 했다.

현재 헝가리의 에너지 공급 사정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본사를 둔 정유업체 'Mol Nyrt.'는 자체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금을 지급해 석유 공급 재개를 목표로 하는 논의를 시작했다.

'Mol Nyrt.'는 "향후 수주일을 버틸 수 있는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Mol Nyrt.' 슬로바키아 지부인 슬로브네프트와 체코의 송유관 업체인 'Mero CR'도 각각 공식적 입장을 통해서 "앞으로 며칠 안에 석유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