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하락, 배럴당 96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경기침체 우려를 강화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84센트(0.86%) 하락한 배럴당 96.4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2센트(0.49%) 오른 배럴당 107.14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1.8% 상승…경제 역성장에 상방 압력
금 선물 가격은 금 이틀 연속 올랐다. 미 2분기 경제의 역성장 소식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31.20달러(1.8%) 높아진 온스당 1,75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27달러(6.8%) 급등한 온스당 19.86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지난 분기 경제 역성장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2.04포인트(1.03%) 오른 32,529.6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8.82포인트(1.21%) 상승한 4,072.4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0.17포인트(1.08%) 높아진 12,162.59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가 지난 분기 역성장을 이어갔다. 소비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대비 연율 0.9%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도 1.6% 축소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항목 별로 2분기 개인소비지출이 1% 증가해 예상치 (+1.2%)를 하회했다. 직전 분기에는 1.8% 늘어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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