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달러 약세 + 코스피 상승...FOMC 경계 속 6.1원↓

  • 입력 2022-07-26 15: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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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7월 26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7월 26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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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6일 장에서 달러 약세와 코스피 상승 전환 등 하방 요인에 영향을 받고서 1,30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춰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6.10원 내린 1,307.60원으로 마쳤다. 3거래일만에 반락해 앞선 2거래일 상승분을 되돌림했다.

최근 달러화 가치 오름세가 주춤한 가운데 초반 부진했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 전환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FOMC를 앞둔 경계감이 유지됐음에도 달러 약세와 주가 오름세 등에 달러/원이 낙폭을 다소 넓혀 이날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9%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4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맞췄다.

오후 3시 36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6.4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2%,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달러지수 하락 속 달러/원 하락 시작...코스피 상승 전환 속 낙폭 넓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내린 1,312.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달러 약세와 코스피 상승 전환 등에 영향을 받고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번주 열리는 FOMC 회의 경계감을 유지한 가운데 달러지수 하락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달러지수가 소폭 내리고 뉴욕 주가지수는 등락폭을 제한했다.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주중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나 압박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대형 기술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오전 8시에 발표된 2분기 국내 실질GDP가 전기대비 0.7% 성장세를 보였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0%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0.7% 성장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비로 지난 1분기 0.6% 및 시장 예상치 0.4%를 모두 상회했고 전년비로 2.9%로 전분기 3.0%를 소폭 하회했지만 예상치 2.5%를 상회하는 등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

한은은 "수출 등이 감소하였으나 민간소비, 정부소비 등이 증가한데 기인했다"고 밝혔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9%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7483위안에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서 유동성 2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이번주 들어서 25일 70억위안, 26일 20억위안을 순회수해 유동성 90억위안을 순회수하고 있다.

■ FOMC 경계감 속 오후 등락폭 좁혀...1,300원 후반대로 레벨 낮춰

달러/원 환율은 오후 1,300원 후반대에서 횡보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서 이날도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상승 전환한 코스피지수 영향 등에 달러/원은 하락 쪽으로 방향이 더욱 기울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하락에서 보합권까지 낙폭을 좁혔다. 달러/엔이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상승해 움직임이 제한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임지원 금통위원 후임으로 신성환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성환 교수는 홍익대학교에서 20년 이상 재무관리, 국제 금융분야를 연구한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그동안의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였다. ECB의 깜짝 50bp 인상 영향도 커 보이지만, 이번 FOMC 이후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 일시 멈춤 전망이 늘어난 영향이 더 크지 않나 싶다"며 "미국 FOMC 전망에 따라 흔들리는 시장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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