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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기준 서울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3년 남짓만에 처음 하락...한 주간 0.02% 떨어져

  • 입력 2022-07-22 15: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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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KB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이 3년 남짓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가을 아파트 거래가 뚝 끊긴 뒤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며, 최근엔 3주 연속으로 0.00%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 뒤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22일 KB국민은행의 월요일(17일) 기준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 강동구 0.23% 하락하고 영등포는 0.09%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을 지역별로 보면 영등포구(0.09%), 은평구(0.06%), 강남구(0.06%), 광진구(0.04%), 성동구(0.04%)가 약간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0.23%), 강서구(-0.08%), 성북구(-0.08%), 노원구(-0.06%)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동작구(0.09%), 영등포구(0.06%), 금천구(0.06%), 도봉구(0.05%), 광진구(0.03%)가 상승했다.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성동구(-0.19%), 강서구(-0.09%), 강북구(-0.08%), 서대문구(-0.05%)는 하락했다.

서울보다 먼저 하락 전환한 경기도 아파트 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0.08%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 주간상승률은 지난 4일 -0.06%, 11일 -0.06%를 나타낸 뒤 이번 주엔 낙폭이 조금 더 커졌다.

이천(0.14%), 파주(0.04%), 고양 일산서구(0.01%)만 약간 상승했고 오산(-0.37%), 수원 영통구(-0.27%), 광명(-0.24%), 화성(-0.23%), 의정부(-0.20%), 안양 동안구(-0.19%), 양주(-0.18%)는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이천(0.16%), 평택(0.16%), 동두천(0.12%), 안성(0.07%), 고양 일산서구(0.06%), 과천(0.06%) 등이 상승했고 양주(-0.40%), 광주(-0.30%), 의정부(-0.29%), 수원 영통구(-0.22%), 안양 동안구(-0.12%), 광명(-0.12%), 수원 장안구(-0.10%)는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계양구는 보합을 나타냈으나 서구(-0.01%), 미추홀구(-0.04%), 동구(-0.13%), 연수구(-0.16%), 중구(-0.17%), 남동구(-0.24%) 등이 모두 하락했다.

인천 전세가격은 0.05% 떨어졌다. 동구, 연수구, 계양구는 보합, 남동구(-0.04%), 미추홀구(-0.04%), 서구(-0.07%), 부평구(-0.10%), 중구(-0.15%)는 하락했다.

■ 지방 광역시 아파트값 한 주 사이 0.06% 하락

비수도권, 즉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아파트값은 한 주 사이 0.06% 떨어졌다. 전세가격도 0.03%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원(0.15%), 전북(0.08%), 경북(0.04%), 충북(0.02%), 충남(0.01%)이 상승했고 경남(-0.01%), 세종(-0.03%), 전남(-0.10%)이 각각 하락했다.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04% 올랐다. 강원(0.18%), 경북(0.09%), 충북(0.07%), 충남(0.04%), 전북(0.04%), 경남(0.02%), 전남(0%), 세종(-0.28%)이 각각 등락을 보였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32.2)보다 조금 낮아진 31.1를 기록하면서 더욱 침체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인천(20.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34.4로 가장 높다. 부산 21.6, 대전 19.6, 울산 19.4, 대구 14.1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이후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거래일이 적었던 올해 2월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00건을 약간 넘는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지금은 1천건대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월간거래량은 평균적으로 5천~6천건을 기록해왔으며, 거래가 많을 때는 1만건을 넘는 경우도 흔했다. 하지만 작년 가을 이후 거래 침체기가 이어지는 중이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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