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오후 장에서 4원대 상승을 기록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7분 현재 전장 대비로 4.30원 오른 1,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뚜렷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다만 ECB 50bp 인상이란 재료를 소화한 이후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고 있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지수 반등에 달러/원은 상방 쪽에 더욱 힘이 실려있다.
유로존도 긴축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돼 리세션 우려가 재차 살아났다. 그러면서 이날 국내 주가지수는 주춤한 모양새다.
달러지수 반등, 국내주가 지수 부진 등 상승 요인과 함께 매도 물량 출회라는 하방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4원 전후 상승해 1,310원대로 레벨을 높여 거래 중이다. 다음주 FOMC 회의를 대기하는 경계감 속에서도 전일 낙폭을 되돌림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6% 하락하고 있다. 기관이 2,600억원 가량 순매도로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39% 오른 106.9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3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ECB 재료를 소화한 이후 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른 달러지수 반등에 달러/원도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경제 지표 부진과 함께 리세션 우려가 재차 살아난 점도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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