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7월 19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재료 부재 속 위안 강세 연동...이틀째 내림세, 4.0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장에서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1,310원 초반대서 마쳤다.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는 모습이었다. 네고 중심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도 네고와 결제 수요간 수급 대치도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4.00원 내린 1,313.40원으로 마쳤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으로 100bp 인상 가능성이 후퇴한 영향력이 이날 장에서도 이어졌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보니 주요 자산 가격들도 시세 변동폭을 제한했다.
뚜렷한 방향성이 없이 수급이나 주요국 흐름에 연동해 장내 분위기가 조성됐다.
달러/원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위안화나 엔화가 달러 대비로 강세를 보인 것에 연동했다. 그러면서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131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춰 이날 장을 마감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8%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14% 내린 107.2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달러/원 강보합 시작...네고 출회 및 위안화 강세로 하락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6원 오른 1,318.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100bp 인상 기대가 후퇴한 영향에 달러화가 지속 약세를 보였음에도, 전일 선반영한 이후 NDF가 소폭 상승한 영향을 받아서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유로존과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를 대기하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유가 급등 등을 주목했다.
연준 인사들 발언으로 100bp 인상 기대가 후퇴한 영향력을 지속돼 달러지수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0.5%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예상을 웃돈 골드만삭스 실적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애플이 일부 사업부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보도에 지수가 압박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넘게 상승, 배럴당 102달러 대로 올라섰다.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네고 물량 출회 등 매도세와 위안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고서 달러/원은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일 시장 흐름을 주도할 만한 재료가 부재했다. 이런 가운데 전장 주가지수 급등을 이끌었던 외국인 코스피 대량 매수세는 이날 주춤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1%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7451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서 유동성 4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 달러 강세 주춤 속 달러/원 위안에 연동...오후 중후반 매수세로 낙폭 좁혀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1,31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춰 거래를 이어갔다.
연준 100bp 인상 가능성이 후퇴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달러/원도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들어 네고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은 하락 쪽에 더욱 힘을 받는 모습이 나왔다. 다만 중후반으로 가면서 매수세 영향으로 낙폭을 좁혔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 등락에 연동하며 2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마쳤다.
이번주와 다음주로 예정된 일본, 유로존, 미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비롯한 새로운 재료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달러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향후 나올 재료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라며 "네고 물량과 결제수요가 대치한 가운데서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2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