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2.10원)보다 5.9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예상을 웃돈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 발표 후 상방 압력이 가해졌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잇단 ‘75bp 금리인상 지지’ 발언에 달러인덱스는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53% 높아진 108.5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33% 낮아진 1.0027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패리티(1달러=1유로)가 깨지기도 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 결정과 천연가스 수급차질 우려가 악재로 반영됐다. 파운드/달러는 0.58% 내린 1.181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2% 오른 138.8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6% 상승한 6.756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9%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4% 이하로 내렸다. 금융주 실적 부진과 고강도 긴축 우려에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로 나온 데 이어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75bp 금리인상 지지’ 발언이 연이어지자 3대 지수는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이달 100bp 인상 관련 베팅이 다소 후퇴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95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세션 공포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다만 뉴욕주식시장이 장중 레벨을 높이자 유가도 낙폭을 축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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