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오후 장에서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며 1,300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장대비 1.65원 오른 1,30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상을 웃돈 미국 6월 CPI 결과에 따른 7월 FOMC 100bp 인상 전망에 달러/원은 오전 중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한은 금통위와 미국 물가 등 대내외 주요 재료를 소화한 이후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시장 분위기가 다소 안정된 가운데 달러/원은 주가지수가 낙폭을 좁히는 데 연동해서 오전 중후반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들어서 소폭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2시 중화권 증시가 재개되는 것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0.3%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70억원 가량 순매수해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달러지수는 0.31% 오른 108.3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다시 넓히면서 달러/원도 소폭이나마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5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전일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CPI 영향으로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100bp 인상 예상이 높아지는 등 긴축 우려감이 확대됐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돼 국내 주가지수가 상승 전환하는 등 시장 심리가 다소 안정된 가운데 달러/원이 상승폭을 좁힌 후에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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