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6.90원)보다 2.7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 이후 급등하기도 했으나, 미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하락하자 따라서 움직였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02% 낮아진 108.0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16% 높아진 1.005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1% 내린 1.188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37% 상승한 137.3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하락한 6.726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7%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내리며 사흘째 동반 하락했다.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후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00bp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다만 아마존과 테슬라 등 일부 대형 기술주 선전으로 주가 낙폭은 제한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96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최근 큰 낙폭을 기록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미 주간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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