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달러/원 전망] 리세션 공포 속 CPI 경계 태세

  • 입력 2022-07-13 08:2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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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숨을 고른 가운데 NDF 하락분을 반영해 '하락'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한국은행 금통위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내놓을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미 50bp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해 가격에 반영한 이후, 추가적인 변동성 재료가 나올 지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6월 CPI를 대기한 가운데 미국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 역전폭이 확대된 것을 주목했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곡선이 2007년 이후로 최대 역전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의 역전폭이 한때 12.4bp까지 벌어졌다. 지난 4월 초 역전폭 9.5bp를 웃돌았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급등한 이후 CPI 발표를 경계하면서, 약보합에 머물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장중 좁은 폭에서 등락하다가, 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 발표와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8% 가까이 폭락, 배럴당 95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와 경기침체 공포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6.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2.10원)보다 5.6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1,30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오전 한국은행 금통위 금리 결정에 따른 시장 반응을 주목하는 가운데 미국 물가 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장단기 수익률 역전 심화 속 리세션 공포 지속...유가 8% 급락

지난밤 시장은 미국 6월 CPI를 대기한 가운데 미국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 역전폭이 확대된 것을 주목했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곡선이 2007년 이후로 최대 역전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의 역전폭이 한때 12.4bp까지 벌어졌다. 지난 4월 초 역전폭 9.5bp를 웃돌았다.

역전폭은 이후 10년물 입찰 수요가 저조했던 가운데 10년물 수익률이 낙폭을 좁히면서 역전폭 역시도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코스콤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2년물은 4.54bp 내린 3.0408%로, 10년물은 1.85bp 하락한 2.9742%로 이날 장을 마쳤다. 그러면서 역전폭이 약 6.7bp를 기록했다.

아메리벳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전략가는 "미연준이 인플레 둔화를 위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집중함에 따라서 미국채 장단기물의 추가적인 역전폭 확대가 나올 수 있다"며 "그렇지만 가능성과 역사적 사례 등을 근거로 했을 때에 역전폭이 25~50bp까지 확대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에 머물렀다.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돼 힘을 받았다. 다만 전장 급등한 이후 다음날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패리티(1달러=1유로)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04% 낮아진 108.1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08% 낮아진 1.0035달러를 나타냈다.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 우려, 유로존 경기 침체 공포 등이 환율을 압박했다. 파운드/달러는 0.03% 내린 1.188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43% 하락한 136.8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상승한 6.738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0%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장중 좁은 폭에서 등락하다가, 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 발표와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미국채 10~2년물 수익률곡선이 장중 한때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역전폭을 보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8% 가까이 폭락, 배럴당 95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와 경기침체 공포가 유가를 압박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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