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6 (목)

연준 물가목표 달성 위해선 주택가격 안정 확인돼야 - 신금투

  • 입력 2022-07-12 08:3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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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결국 주택 가격 안정이 확인돼야한다"고 밝혔다.

박민영 연구원은 "미국 주택시장은 2년째 전년대비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장 주거비 하락까지 연결되기 어렵지만 모기지 금리, 수요, 공급, 재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하반기에는 주택 가격 둔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모기지 금리는 연초 3%에서 6%대까지 근접했다. 단기간에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택 매매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특히 신규 주택매매 건수가 전월대비 12% 급감하는 등 뚜렷한 둔화 흐름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다만 주택 수요 감소와 함께 주택 공급 감소가 동반되며 주택 가격 하락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공급 차질 여파가 주택 공급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 가격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잔존하나 모기지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수요 둔화가 공급 지연을 압도하고 있다"며 "주택 재고 증감률보다 주택 판매 감소세가 컸기에 주택 재고순환지표는 작년 4분기부터 마이너스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고순환지표는 주택 가격 상승률에 약 1년 정도 선행하기에 하반기부터는 주택 가격 둔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물론 주택 가격 둔화 이후 주거비 하락까지 시차가 존재하나 점진적으로 물가 안정에 기대가 높아지는 것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물가 품목별 비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주거비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거비에 선행성을 보이는 주택 가격 지수는 여전히 전년대비 +20%를 상회하고 있다. 주거비도 16개월째 상승세"라며 "변동성 높은 품목들을 제외해도 미국 물가 상승률은 주거비 상승세에 따른 하방 경직성이 강해지고 있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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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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