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7월 11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美고용 호조 속 긴축 강화 전망...强달러 속 3.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일 장에서 미국 6월 고용지표 호조 및 긴축 강화 전망 등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에 연동해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3.50원 오른 1,303.90원으로 마쳤다. 시가인 1,297.0원보다 6.9원 상승해 장 중엔 상방 압력이 강했다.
달러/원은 미국 6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대폭 웃돈 가운데 침체 우려 완화로 달러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서 '하락' 시작했다.
장 중에는 미국의 강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초반 상승했던 주가지수가 하락으로 전환했다. 달러/원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낙폭을 좁히며 오름세로 전환했다.
대내외 굵직한 재료가 대기하고 있어서 경계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강한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부분이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 코로나 규제를 재차 강화한 중국 당국 정책에 중화권 주가지수가 부진한 부분도 원화 약세 요인이 됐다.
달러/원은 오후 중반까지 1,300원대 초반서 소강 상태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 주가지수가 낙폭을 넓힌 가운데 매수세 등 영향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발 긴축 경계감에 주요국 통화들 모두가 달러화 대비로 약세를 나타낸 장세였다.
코스피지수는 0.44%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1,900억원 가량을, 외국인이 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49% 오른 107.4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6% 오른 6.7088위안에, 달러/엔 환율은 0.63% 오른 136.98엔에 거래되고 있다.
■ 美 강한 긴축 전망 속 中 코로나 규제 강화...달러/원 상승 전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4원 내린 1,297.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6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대폭 웃돈 가운데 침체 우려 완화로 달러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하락'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치를 대폭 웃돈 미국 6월 고용지표, 고용지표 발표 후에 나온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했다.
미국이 강한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경계감과 미국 경제가 견조함에 안심하는 시장 반응이 혼재했다. 변동성이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다음주 6월 CPI 발표를 앞둔 폭풍 전야였다.
미국 지난달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 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 2000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25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정책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 수급이 대단히 빠듯하다”며 “완전고용 책무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8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6월 고용보고서로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며 "다음 회의에서도 75bp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관련 상하방 재료를 소화해 달러인덱스가 0.14%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 중에는 미국의 강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초반 상승했던 주가지수가 하락으로 전환했다.
달러/원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낙폭을 좁히며 오름세로 전환했다.
대내외 굵직한 재료가 대기하고 있어서 경계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강한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부분이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21%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6960위안에 고시됐다. 지난주 3,850억위안을 순회수한 인민은행은 이날 유동성을 순공급하지 않았다.
■ 위험 회피 확대 속 달러/원 상승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오후 중반까지 1,300원대 초반서 소강 상태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 주가지수가 낙폭을 넓힌 가운데 매수세 등 영향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이 강한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것에 시장이 반응했다. 6월 CPI를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일본 엔화와 유로화가 이날 특히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강한 긴축과 대비되는 일본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환경이 부각됐다.
미국발 긴축 경계감에 주요국 통화들 모두가 달러화 대비로 약세를 나타낸 장세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고용 호조가 긴축 우려감을 다시 자극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강한 긴축 우려감에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들 모두 약세였다"며 "코스피와 원화가치 모두 강세로 출발했으나 강달러와 중화권 주식 부진 등에 영향을 받고서 약세로 이날 장을 마쳤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