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97.50원)보다 2.1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4%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예상을 대폭 웃돈 미 신규 고용 발표 후 상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안도감이 형성된 영향이 크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14% 낮아진 106.8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26% 높아진 1.018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9% 오른 1.203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08% 상승한 136.10엔에 거래됐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망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 하락한 6.686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4%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침체 공포가 완화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긴축이 유지될 것으로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이달 75bp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이상 상승, 배럴당 104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 고용지표 호조로 리세션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 컸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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