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내린 1,305.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0.10원 내린 1,30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9% 상승 중이다. 초반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5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1% 오른 107.0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매파적이었던 6월 FOMC 의사록을 소화한 가운데 NDF가 소폭 하락한 것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매파적이었던 6월 FOMC 의사록과 예상치를 웃돈 경제지표들을 주목했다.
연준의 긴축 경계감에 국채 수익률이 급반등했다. 그럼에도 한 켠에선 리세션 우려와 함께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급락해 상황이 많이 바뀌었단 의견도 나왔다.
로이트홀드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연준이 지난 FOMC 때 생각한 것이 유의미하지 않다"며 "모든 것이 비둘기적으로 변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FOMC 의사록이라는 재료가 소화돼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 6월 고용지표를 대기했다.
비록 유로존 리세션 우려로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지만, 뉴욕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상승폭을 제한되긴 했지만,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6일 공개된 미국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상 제약적 정책기조로 옮겨가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사흘 연속 올라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해 안전통화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유로화 약세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98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렸다.
오전 8시 전후에 발표된 우리나라 5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가 한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달에는 24개월만에 적자 전환한바 있다.
5월 경상수지는 380.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이 전년대비로는 65.5억달러 감소했고 전월대비로는 39.4억달러 증가했다.
장 중에는 전일 2%대 급락해 2,300을 밑돈 코스피지수가 5월 국제수지와 지난밤 미국장 재료를 어떻게 소화하고 방향성을 결정해 갈 지가 관심을 끈다.
초반이긴 하지만 국내 주가지수는 전일 급락 이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4% 상승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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