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5.30원에 최종 호가됐다.
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6.30원)보다 0.6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사흘 연속 올라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해 안전통화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52% 높아진 107.0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79% 낮아진 1.018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8% 내린 1.192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03% 오른 135.9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한 6.715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6%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매파적 내용의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두고 ‘최근 리세션 우려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확산해 안도감이 형성됐다.
오후까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던 3대 지수는 장 막판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98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렸다.
글로벌 리세션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가 여전히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를 한층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