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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1.8% 하락…휘발유 재고 증가

  • 입력 2022-06-30 06:4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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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8% 하락, 배럴당 109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해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98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109.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2달러(.1.46%) 낮아진 배럴당 116.26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80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8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260만 배럴, 정제유 재고도 260만 배럴 각각 늘었다. 예상치는 10만 배럴 및 73만 배럴 감소였다.

■금 선물 0.2% 하락…달러 강세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사흘 연속 하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3.7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81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3.4센트(0.6%) 낮아진 온스당 20.73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분기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흐름 속에 등락을 지속하면서 방향성을 쉽게 찾지 못했다. 미국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이 하향 수정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퇴치 의지가 리세션 우려를 자극하기도 했다. 그러나 3대 지수는 오후 내내 보합권에서 변동 없는 모습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2포인트(0.27%) 오른 31,029.31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2포인트(0.07%) 내린 3,818.8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5포인트(0.03%) 낮아진 11,177.8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퇴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중앙은행 포럼 연설에서 “미 경제가 강한 만큼 통화정책 긴축을 견딜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출 수 있다”며 “다만 이같은 노력은 일부 고통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하향 수정됐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GDP는 전기대비 연율 1.6% 감소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잠정치인 1.5% 감소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소비지출(PCE)이 1.8% 증가로 대폭 낮춰졌다. 시장에서는 잠정치인 3.1% 증가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58% 높아진 105.11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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