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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3% 하락…리세션 우려 + 유류세 면제

  • 입력 2022-06-23 06:4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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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하락, 배럴당 106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달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해 압박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3개월간 유류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의회에 촉구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33달러(3.04%) 하락한 배럴당 106.1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1달러(2.54%) 하락한 배럴당 111.74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를 3개월간 한시적으로 면제하자고 의회에 촉구했다. 휘발유 유류세는 갤런당 18센트, 디젤은 갤런당 24센트를 각각 요청했다.

■금 선물 약보합…파월 긴축의지 재확인

금 선물 가격은 사흘 연속 내렸다. 파월 의장이 물가 억제를 위한 긴축 의지를 재확인해 압박을 받았다. 다만 달러인덱스와 국채수익률이 동반 하락해 금 선물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40센트(0.02%) 낮아진 온스당 183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34.7센트(1.6%) 하락한 온스당 21.421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1% 이상 동반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금리인상 속도는 경제지표와 경제전망에 달려 있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12포인트(0.15%) 낮아진 30,483.13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90포인트(0.13%) 내린 3,759.8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22포인트(0.15%) 하락한 11,053.0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우리가 의도한 결과는 전혀 아니지만, 확실히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며 “소프트랜딩은 매우 도전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대단히 전념하고 있다”며 “인플레 둔화 증가가 보일 때까지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인상 속도는 향후 경제지표와 경제전망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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