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높은 LNG 수입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헌호 연구원은 '북미 천연가스시장 점검' 보고서에서 "글로벌 LNG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유럽 TTF가격은 4월 들어 온화한 날씨와 천연가스 재고 회복으로 하락했으나 아시아 LNG 현물가격은 아시아 주요국이 LNG 수입을 다시 늘일 것으로 예상돼 반등했다"면서 "2022년 유럽向 미국 LNG 수출이 크게 증가해 올해 5월까지 미국 총 LNG 수출 중 7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가 평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유럽 국가들은 지난 겨울 겪었던 천연가스 공급 리스크 가능성이 상존해 천연가스 재고를 계속해서 확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LNG feed용 가스 수요가 천연가스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미국 LNG액화터미널 플랜트의 2022년 3월 이용률은 111%로 매우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Calcasieu Pass LNGP가 가동을 시작한 것도 feed용 가스 수요의 증가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Freeport LNGP는 화재 사건으로 2022년 연말까지 완전한 가동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미국 천연가스 재고가 예상보다는 빠르게 확충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LNG 수출여력 감소로 글로벌 LNG 시장의 추가적인 공급 충격과 가격 리스크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선 때이른 여름과 폭염으로 발전용 가스 수요가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통상 발전용 가스 수요는 냉방 가동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하절기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따라서 여름 날씨가 발전용 가스 수요의 주요 변수가 된다"며 "미국은 올해 6월부터 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더위는 8월까지 미국 전역에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력 생산을 위한 가스 수요의 추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신한금융투자
아시아와 유럽 중심으로 높은 LNG 수입수요 유지될 것 - 신금투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