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오후 장에서 1,290원 중심으로 등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장대비 2.65원 내린 1,28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주요국 주가지수가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이날도 코스피에서 2,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미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지난주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낙폭을 확대해 미국 강한 긴축 부분을 선반영했다는 인식도 나타나고 있다.
달러/원은 이번주 첫 거래일을 앞둔 미국 개장을 대기하는 가운데 1,290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를 형성했다.
현재는 시가인 1,290.5원보다 소폭 내린 수준에서 중화권 오후장 재개를 대기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가 1.0%, 코스닥 지수는 1.2%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지만, 기관이 4,200억원 순매수로 지수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4.3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내린 6.682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1.7% 이하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오전보다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CPI와 FOMC 회의까지 한차례 큰 폭풍이 지나간 후에 시장은 어떻게든 다시 안정을 좀 찾아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라며 "지난밤 미국시장 휴장과 저가 매수세 등이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쨌든 살얼음판 위에 있는 듯한 요즘 시장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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