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9원 내린 1,290.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60원 내린 1,2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8% 상승 중이다. 초반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500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은 6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8% 내린 104.3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이 휴장해 등락폭이 제한된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영미권 시장은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유로존 주가지수가 기술적 반등을 나타냈다.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와 리세션 우려에 약세폭을 확대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향후 몇 분기동안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경기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그래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금리를 인상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인덱스가 0.16%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지수는 1.5% 이하로 동반 반등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1일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분위기 회복 등 호재를 반영해 1,290원 하향 이탈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 결제, 일부 외국인 역송금 수요는 하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보합 출발 후 코스피 반등, 달러화 약세를 쫓는 역외 롱스탑과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 및 역송금 수요에 막혀 1,28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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