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행정부가 석유기업들의 초과이익 과세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5일 보도했다.
미국 민주당과 백악관이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과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상원의원이 10% 이상 이익률이 늘어난 석유기업에 초과이익에 대한 과세를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 민주당 상원 의원인 론 와이든이 석유기업들의 초과 이익에 연방세를 물리는 방안을 조만간 제안할 예정이다.
석유기업 이익이 과도한 수준이면, 기존 법인세율 21%에 가산세 21%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든 의원은 현재까지 자신의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그는 "석유기업들에 초과이익 과세를 추진하는 이번 제안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석유업계에 집중된 상황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와이든 의원은 "이에 반해서 가격을 인하하거나 신규시설에 투자를 하는 등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기업들은 이번 초과이익 과세 제안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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