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7% 하락, 배럴당 118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행정부가 석유기업들의 초과이익 과세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달러(1.65%) 하락한 배럴당 118.9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0달러(0.90%) 내린 배럴당 121.17달러에 거래됐다.
미 민주당 상원 의원인 론 와이든이 석유기업들의 초과 이익에 연방세를 물리는 방안을 조만간 제안할 예정이다. 석유기업 이익이 과도한 수준이면, 기존 법인세율 21%에 가산세 21%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 선물 1% 하락…FOMC 목전, 달러-금리 동반 상승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음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를 앞두고 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상승한 여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8.30달러(1.0%) 낮아진 온스당 181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30.1센트(1.4%) 내린 온스당 20.954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음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장 초반 저가 매수세로 0.6% 상승 출발했다가, 공격적 긴축 우려 속에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섰다. 머니마켓은 이번 주 75bp 인상 가능성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91포인트(0.50%) 하락한 30,364.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15포인트(0.38%) 낮아진 3,735.4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닷새째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12포인트(0.18%) 높아진 10,828.35를 나타내 닷새 만에 반등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닷새 연속 올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를 앞두고 하루 앞두고 미 국채 수익률과 함께 상방 압력을 받았다. 머니마켓은 이번 주 75bp 인상 가능성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3% 높아진 105.53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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