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기획재정부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 결과
1. 회의 개요
□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6.13일(월) 13:30 기획재정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하였음
ㅇ 금일 회의에서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이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
2. 논의 내용
□ 6.10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비, 8.6%)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1」, 6.9일 유럽중앙은행도 11년만에 금리인상 예고2」
1」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比 +8.6%(41년래 최고치), 전월比 +1.0% ↳ 시장 예상(8.3%, 0.7%) 및 4월 수치(8.3%, 0.3%) 모두 상회
2」 7월 정책금리 0.25%p 인상 의지를 밝히고, 현행 인플레이션 전망이 유효하다면 9월에는 보다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함을 발표
ㅇ 아울러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면서 기조적인 시장 부담요인으로 상존
* WB ‘22년 경제성장률 전망(’22.01월→‘22.06월, %): (세계)4.1→2.9 (선진국)3.8→2.6 (신흥국)4.6→3.4OECD ‘22년 경제성장률 전망(’21.12월→‘22.06월, %): (세계)4.5→3.0 (OECD)3.9→2.7
□ 이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이는 상황
➊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美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주요국 증시 동반 약세
- 우리나라 주가 하락폭도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이나, 코스피가 연저점갱신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된 모습
* 주요국 증시 변동(전일비, %): (미국 및 유럽: 6.11일) (아시아 국가: 6.12일 12:00 기준)(미국)△2.7 (유럽)△3.4 (중국)△1.0 (일본)△2.6 (한국)△2.8 (대만)△2.2 (홍콩)△2.6
➋ 인플레 장기화 우려, 통화정책 경계감, 불안심리 확대 등으로 국채 금리도 단기물 중심으로 큰 폭 상승(3년물전일比+24.7bp<6.13일13시>)
* 금일 오전 기준 국고채 전 연물 연고점 갱신
➌ 원/달러 환율은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장중 1,280원대 후반까지 상승
□ 방기선 차관은 글로벌 인플레의 정점론(peak-out)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의 금리인상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
ㅇ 글로벌 인플레와 통화정책 정상화 스케줄 등에 주의하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금융ㆍ외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 줄 것을 강조
□ 아울러 시장안정을 위해 가용한 대응조치를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지시
➊ 6.16일 발표되는 미국 6월 FOMC 결과에 맞춰 금융위, 한은, 금감원 등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하 즉시 시장안정조치 가동
➋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한은과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금주 旣 예정(6.15.(수))되어 있던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도 추가 예정
➌ 한은과 함께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보이는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는 한편
-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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