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9일 오후 장에서 1,250원 중반대로 상승폭을 좁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2시 전후에 발표된 중국 수출입 지표가 예상을 웃돌아 위안화가 강세 전환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낙폭을 넓힌 가운데 달러/원도 오전 상승분을 반납했다.
곧 시작될 중화권 오후장을 대기하고 있다. 영미권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보니 장 중 등락폭은 상당히 제한되고 있다.
결제 수요 등 일부 매수세와 경제지표 호조로 강해진 위안화에 영향을 받아 시가보다 소폭 내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15%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4000억원 가량을, 기관은 500억원 가량을 코스피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9% 내린 102.44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7% 하락해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오전 장에선 지난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부분과 결제 수요 등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넓혔다"며 "오후 12시 전후로 예상치를 웃돈 중국 수출입 수치가 발표된 이후 위안화 강세에 달러/원도 상승폭을 좁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본토 주식시장이 오전장을 마친 오후 12시 30분 이후로 달러/위안이 하락폭을 확대했다"며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1,250원 중반까지 상승폭을 좁히고 중화권 오후장 재개를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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