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가 최근 40일만에 9bp 상승했다.
한국은행 9일 '2022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50bp, 5월 4일),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25bp, 5월 26일), 외국인의 금리차익 거래 목적 외화 자금 공급 등으로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40일동안 0.1% 소폭 상승했다.
지난 4월 말 서울 환시 은행간 거래 종가가 1,255.9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종가가 1,257.7원인 점을 생각하면 약 40일동안 0.1%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한달 결과적으론 보합했지만 대외 요인에 연동해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5월중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기대, 중국 봉쇄조치 지속 등으로 상당폭 상승(1,288.6원, 5.12일)했다가 매파적인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 중국의 봉쇄조치 완화 및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의 영향으로 반락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월 37.8억달러 순유출에서 7.7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채권자금 순유입 규모가 20억달러대로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12.9억달러 순유출해, 순유출이 지속됐으나 순유출 규모는 전월(-42.6억달러) 대비로 축소됐다.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의 유입 전환으로 순유입 규모가 4월 4.7억달러에서 5월 20.6억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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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스왑레이트 40일간 9bp 상승...통화스왑금리, 같은 기간 32bp 상승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지난 4월 말 기준 -0.38%에서 6월 7일 -0.29%로 약 40일동안 9bp 상승했다.
한은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50bp, 5월 4일),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25bp, 5월 26일), 외국인의 금리차익 거래 목적 외화 자금 공급 등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지난 4월 말 기준 2.40%에서 6월 7일 2.72%로 약 40일동안 32bp 상승했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국고채금리 상승, 외국인의 금리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월말 2.96%에서 5월말 3.03%, 6월 7일 기준 3.23%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 달러/원 5월 변동성 확대 후 1,250원 중후반 제자리 걸음
달러/원 환율은 5월중에 대외 요인에 연동해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5월 중순 1,280원 후반대까지 치솟았지만 중국 봉쇄 완화 기대감에 1,230원 후반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6월 초에 들면서 다시 1,250원 중후반대로 올라섰다.
5월중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기대, 중국 봉쇄조치 지속 등으로 상당폭 상승(1,288.6원, 5.12일)했다가 매파적인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 중국의 봉쇄조치 완화 및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의 영향으로 반락했다.
한국은행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물가안정을 우선하겠다는 기자간담회 내용을 매파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31일 대출금리 하락 유도, 기업의 역외상장 촉진, 새로운 인프라 및 신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등을 포함한 경제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달러/원 환율은 6월 들어 미 고용지표 호조, 고유가 지속 우려 등으로 재차 상승했다. EU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 부분적 금지를 포함한 6차 대러시아 제재안을 지난 3일 공식 승인했다.
100엔/원 환율 및 위안/원 환율은 같은 기간 하락했다.
5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45%로 전월(0.41%)에 비해 상승했다.
■ 5월 외환거래 전월비 27억달러 감소...외인 채권자금 21억달러 순유입
5월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03.4억달러로 전월(330.2억달러)에 비해 26.7억달러 감소했다. 외환스왑거래(-22.7억달러)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7.7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채권자금 순유입 규모가 20억달러대로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12.9억달러 순유출해, 순유출이 지속됐으나 순유출 규모는 전월(-42.6억달러) 대비로 축소됐다.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의 유입 전환으로 순유입 규모가 4월 4.7억달러에서 5월 20.6억달러로 확대됐다.
5월중 국내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7bp로 전월(3bp) 대비 상승했으나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40bp에서 37bp로 소폭 하락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44bp로 3월 30bp에서 4월 33bp에 이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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