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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인플레+ECB 경계속 美10년물 금리 3% 상회...달러지수 반등

  • 입력 2022-06-09 07: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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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재차 3%를 상회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소폭 반등한 것에 연동해서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5월 CPI 발표와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추가된 재료 없이 영미권 주요 재료를 앞둔 가운데 긴장감을 유지했다.

EU 1분기 GDP 수정치가 상향 조정된 것과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 관심을 끌었다.

ECB가 긴축 시작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유로존이 1분기 GDP 수정치를 속보치인 0.3%에서 0.6%로 상향 조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한 1분기 GDP도 5.1%에서 5.4%로 0.3%p 상향 조정됐다.

유로존 고용 성장률도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로는 0.6%로 속보치인 0.5%보다 0.1%p 상향 조정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로 속보치인 2.6%보다 0.3%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2.7달러(2.26%) 높아진 배럴당 122.1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도시 봉쇄 해제와 노르웨이 에너지 시장내 근로자들이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모두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재차 3%를 상회했다. 이날 장기물이 상승폭을 더욱 넓히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WTI가 배럴당 120달러를 웃도는 등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지속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재차 3.0%를 웃도는 등 장내 불안한 심리는 여전했다.

달러인덱스는 0.2% 상승, 이틀만에 상승 전환했다. 긴축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은 유로존, 완화 정책을 고수하는 일본 등 주요 지역들의 통화정책 차이로 인해서 각국 통화 가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5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53.80원)보다 3.5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역외 NDF도 상승한 것에 연동해서 1,250원 중후반대로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5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장 중에는 오후 12시 전후 발표 예정인 중국 5월 무역수지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 물가 지표 경계 속 美국채 금리 상승...달러지수 반등 속 주가지수 3일만에 반락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이틀만에 상승 전환했다.

긴축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은 유로존, 완화 정책을 고수하는 일본 등 주요 지역들의 통화정책 차이로 인해서 각국 통화 가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3.0%를 웃돈 가운데 뉴욕 주가지수 부진 등에 달러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는 유로화를 제외한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였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1% 높아진 102.5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08% 높아진 1.071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2% 내린 1.253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21% 오른 134.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7% 상승한 6.701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도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호주달러/달러는 0.59% 내린 0.71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WTI가 배럴당 120달러를 웃도는 등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지속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재차 3.0%를 웃도는 등 장내 불안한 심리는 여전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약세였다. 부동산, 소재, 유틸리티 섹터가 각각 2.43%, 2.10%, 1.98%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만 0.15% 소폭 상승에 그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2.7달러(2.26%) 높아진 배럴당 122.1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도시 봉쇄 해제와 노르웨이 에너지 시장내 근로자들이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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