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5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53.80원)보다 3.5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이틀만에 상승 전환했다.
긴축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은 유로존, 완화 정책을 고수하는 일본 등 주요 지역들의 통화정책 차이로 인해서 각국 통화 가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3.0%를 웃돌고, 뉴욕 주가지수는 부진을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화는 유로화를 제외한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였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1% 높아진 102.5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08% 높아진 1.071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2% 내린 1.253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21% 오른 134.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7% 상승한 6.701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도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호주달러/달러는 0.59% 내린 0.71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WTI가 배럴당 120달러를 웃도는 등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지속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재차 3.0%를 웃도는 등 장내 불안한 심리는 여전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약세였다. 부동산, 소재, 유틸리티 섹터가 각각 2.43%, 2.10%, 1.98%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만 0.15% 소폭 상승에 그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2.7달러(2.26%) 높아진 배럴당 122.1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도시 봉쇄 해제와 노르웨이 에너지 시장내 근로자들이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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