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8일 오후 장에서 오전 낙폭을 좁히는 가운데 소폭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오후 1시 39분 현재 전장보다 0.60원 내린 1,257.1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달러지수가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좀 넓힌 가운데 코스피가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 이렇게 달러 강세와 코스피 부진 등에 연동해 달러/원은 낙폭을 좁히고 전일 종가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
주 후반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고 있어서 등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0.23% 오른 102.56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3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8% 상승해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05%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1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엔화 급락세 등에 강한 달러가 다시 돌아왔나 싶었지만 오늘은 좀 주춤하는 느낌"이라며 "내일 ECB 회의와 주 후반 미국 CPI를 대기하는 모습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주가지수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연동해 달러/원이 낙폭을 좁히면서 전일 종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