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지난주 고용지표를 통해 미국 고용 상황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미연준 긴축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5월 CPI를 대기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오르자 달러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3% 높아진 102.4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24% 낮아진 1.069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2% 오른 1.252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83% 오른 131.8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을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한 6.655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호주달러/달러는 0.16% 내린 0.719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날도 미국 국채 수익률과 주가지수 사이의 밀고 당기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5월 CPI를 경계하는 분위기도 나타났다.
뉴욕 주가지수는 초반에는 중국 도시 봉쇄 해제라는 호재로 인해서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다만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웃도는 등 금리가 상승폭을 넓히자, 주가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는 장 중 움직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8포인트(0.05%) 상승한 32,915.7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89포인트(0.31%) 오른 4,121.4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8.636포인트(0.40%) 높아진 12,061.37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7센트(0.31%) 낮아진 배럴당 118.50달러를 기록했다. 4거래일만에 반락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해 3개월 최고 수준인 120.9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는 변동성을 확대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 원유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에 유가는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다만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해 반락해 마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