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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제29차 OPEC+ "서방 요구 수용하되 러시아와 정책 공조 의지 재확인" - NH證

  • 입력 2022-06-03 14: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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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이하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동맹국들(이하 ‘OPEC+’)이 Video Conference를 통해 제29차 OPEC+ 회의(6월 2일)를 개최. 5~6월[매월 하루 43만2천배럴(43.2만bpd) 증산]과 달리, 9월까지 예정된 공급 정상화 계획을 앞당겨 7~8월에는 매월 64.8만bpd(5~6월 대비 약 50% 확대)씩 석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 또한 OPEC+는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원유와 정유제품 시장’을 강조하고 6월 30일 다음 회의를 예고

- 2021년 8월부터 감산 합의를 매월 하루 40만배럴(40만bpd)씩 완화[증산(增産)]해온 OPEC+는 지난 5월부터 증산 규모를 43.2만bpd로 확대. 회의 개최 전까지 ‘7월에도 동일 규모 증산’ 합의에 무게가 실리는가 하면 서방 제재 속 증산 차질이 예상되는 러시아의 합의 이행을 면제, 여타 동맹국들의 43.2만bpd 증산’ 가능성도 제기. 지난 5월부터 발효된 ‘U.A.E.(아랍 에미레이트) 등 5개국에 대한 감산 합의 기준 산유량 상향1)’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가능한 OPEC+ 공급 정상화 시나리오였다고 판단

- 연중 최대 성수기인 드라이빙 시즌(6~8월)으로 진입한 가운데 ‘7~8월 각각 64.8만bpd 증산으로 공급부족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우세. 반면 당사는 ‘서방의 증산 요구는 일부 수용하되 제29차 OPEC+ 회의에서도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강한 공조 의지가 확인되었다’고 판단. 또한 올해 말까지 유예되는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속에서 ‘5~6월보다 가속화되는 OPEC+ 공급 정상화로 유가의 3월 고점(배럴당 130달러 이상) 상회 가능성이 제한될 것’을 예상. 이에 원유 중심의 에너지 섹터 투자에 대한 ‘중립[미국 천연가스(HH)만 비중 확대]’ 의견과 배럴당 80~120달러로 제시한 향후 12개월 WTI, 브렌트 등 유가 예상 범위를 유지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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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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