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오후 장에서 1,250원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장보다 15.0원 오른 1,25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 후반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오후 2시 전후로 재개되는 중화권 증시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오전 장에선 미국 긴축 우려가 재확산된 가운데 위험회피가 살아난 영향으로 1,25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전일 지방선거로 휴장해 반영되지 못한 매수세가 이날 붙으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1,230원대로 낮혔던 레벨을 단숨에 1,250원대로 높이는 되돌림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고물가 잡기에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미연준 인사들이 연이어 인플레 잡기를 강조하며 강한 긴축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1.1% 하락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6,300억원, 외국인은 650억원 가량 순매도로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2.52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상승으로 엇갈려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긴축 우려가 커지며 시장이 다시 위험 회피로 바뀌고 있다"며 "위험 회피라는 분위기에다 전일 휴장으로 미반영된 매수 수요가 확대돼 오전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 오후 개장을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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