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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지표 호조 속 美 긴축 우려 재확산...달러/원 11.6원↑

  • 입력 2022-06-02 09: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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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1.6원 오른 1,248.8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2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0.45원 오른 1,24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8% 하락 중이다. 초반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00억원, 기관이 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잇다.

달러/엔 환율이 0.0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5% 오른 102.58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낸 것에 연동해 1,240원 중후반대로 갭상승해 시작했다.

국내 증시가 6월 1일 지방선거로 휴장했던 기간동안 고물가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산됐다. 이러면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뉴욕 주가지수는 부진했다.

지난밤 시장은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와 경제 충격 가능성을 경고했던 다이먼 JP모간 CEO의 발언을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인해 미국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돼 달러인덱스가 0.8% 급등,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것과 같이 움직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국 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115달러 대로 올라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일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 재개, 위험선호 부진을 반영해 1,250원 저항 테스트를 예상한다. 월요일 1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던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고 주춤했던 역외 롱플레이도 재개되며 상승압력 우위에 일조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 월초 수출업체 이월 매도가 유입된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지난 주 금요일, 월요일과 달리 결제 수요 때문에 수급이 한쪽으로 쏠리긴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달러/원은 오늘 10원 가까이 갭업 출발한 후에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수입 결제 주도하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면서 1,24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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