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기준 서울아파트 5월 0.21% 상승...선도아파트 0.61% 올라 상승폭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는 매매가격이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다소 확대했다.
3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16일 기준 '5월 월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0.11%)보다 오름폭을 소폭 확대한 것이다.
아파트 외 연립주택은 0.14%, 단독주택은 0.11%로 상승했다. 이에따라 서울 전체 주택 상승률은 0.18%로 지난달 상승률(0.13%)보다 소폭 확대됐다.
미래 주택가격 상승률을 가늠해볼 수 있는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오름세를 확대하고 있다.
KB선도아파트는 전월에 비해 0.61% 상승했다. 선도아파트50지수 월별 증감률을 보면 올해 2월 0.09%로 저점을 찍은 뒤 3월 0.26%, 4월 0.39%, 5월 0.61%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 단지보다 가격변동 영향을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서 흐름을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 수도권 주택가격 0.23% 올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가격은 0.23% 올라 전월(0.22%)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0.18%)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기타지방(0.39%)은 전북(0.93%), 강원(0.81%), 경남(0.50%)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22%, 인천 0.44% 상승했다. 서울(0.18%) 역시 지난달(0.13%) 상승폭 조금 확대됐지만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지난해 10월 대출규제 강화 이후 주택 거래량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가격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