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9 (금)

(상보)골드만삭스 "리튬 등 배터리용 금속 불마켓 끝나..2년간 하락할 듯"

  • 입력 2022-05-30 10: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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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골드만삭스가 "리튬 등 배터리용 금속들의 불마켓이 끝났다. 2년간은 하락할 듯 하다"고 분석했다고 블룸버그가 29일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친환경 에너지 쪽으로 포지션을 늘린 이후로 코발트, 리튬, 니켈 등 주요 배터리용 금속들이 향후 2년에 걸쳐 하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니콜라스 스노든, 아디티 라이 등을 포함해 골드만삭스 연구원들은 "투자자들은 21세기 세계 경제에서 배터리 금속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다만 이런 기하급수적 수요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금속의 강세장은 이제 끝난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장기적 관점에선 배터리 금속이 좋게 보여도 전기차 생태계 선점을 이유로 단기간 투자 수요가 급증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리튬 가격은 현재 1톤당 6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올해 평균적으로 5.4만달러를 밑도는 급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후 2023년에는 평균적으로 1.6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코발트 가격은 현재 1톤당 8만달러 가량 되는 것이 내년에는 평균 5.95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니켈은 올해 남은 기간동안 20% 이상 가격이 올라 1톤당 3.6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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