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오후 장에서 미국 FOMC 의사록과 한은 금통위 등 이벤트를 대기하는 횡보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4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3.25원 내린 1,26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와 연동해 등락하고 있다. 다만 이벤트 대기 심리가 작용하며 1,260원 초반대서 등락폭을 좁히고 있다.
중국의 경제지원 기대가 주목을 받으면서 아시아 주가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0.8% 상승 중이다. 기관이 4,000억원 대량 순매수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00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05% 약보합이다. 닛케이지수는 초반 0.5% 하락에서 낙폭을 대거 축소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58%, 홍콩 항셍지수가 0.64% 상승해 오전을 마쳤다.
달러지수가 0.16% 반등해 101.91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9%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4%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지난밤에도 유로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져 원화가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장 중에는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주요국 통화들과 연동해서 달러/원도 낙폭을 좀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도 두차례 연속으로 50bp 인상하며 연준 긴축 속도를 따르고 있다"며 "원화는 연준 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과 국내 금통위 경계감 사이에서 횡보하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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