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오후 장에서 1,26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오후 2시 중화권 주식시장이 오후장을 재개한 이후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이다. 달러/원도 오후 2시 이후로 다시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이번주 중후반 예정된 대내외 이벤트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오전 장에선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서 상승분을 좁히기도 했다.
국내 주가지수도 보합권에서 숨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영미권 금융시장 개장을 대기하는 모양새다.
코스피지수가 0.01% 강보합을 기록 중인 가운데 기관이 600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홍콩 테크주들이 특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항셍테크지수가 3%대 급락해 오전장을 마쳤다.
달러지수가 0.3% 하락해 102.71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3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반등에 연동해 달러/원은 상승 시작했다. 오전 위안화 강세에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오후 장에선 대내외 빅이벤트를 대기하는 소강 상태다. 영미권 개장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가운데 중화권 흐름에 다소 연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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