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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지표 부진+유로존 긴축 전망 속 달러지수 급락...달러/원 10.7원↓

  • 입력 2022-05-20 09: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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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0.7원 내린 1,267.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0.05원 내린 1,26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보다 낙폭을 소폭이나마 좁히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8% 반등 중이다. 초반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00억원 순매도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일과 변동없이 102.86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로존 긴축 전망으로 달러지수가 급반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 시작했다. 전 거래일 11.1원 상승했던 부분을 되돌리면서 1,260원대로 레벨을 대폭 낮춰 개장했다.

지난밤 시장은 부진했던 미국 경제지표와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급락한 시스코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를 소화해 달러인덱스가 1%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유로존 긴축 가속화 전망에 따른 유로존 통화 강세도 달러 약세에 주효했다.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 4월 의사록에 따르면, ECB 통화정책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확산에 우려를 표시하고 지속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0일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를 쫓아 1,260원 연착륙 시도를 예상한다. 밤사이 달러화는 주요국 중앙은행 연준 긴축 공조 시사, 미국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해 하락했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하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갭하락으로 출발한 후에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역외 롱스탑과 수출 네고 유입에도 공격적인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26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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