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단기 산업금속 투자 의견을 ‘중립’ 하향하지만 장기 투자 ‘비중 확대’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가파른 긴축 우려로 위험자산 전반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국 위안화 폭락으로 산업금속 섹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위안화 가치를 압박하는 코로나 봉쇄, 미·중 국채 10년물 금리차 역전 등의 우려가 잔존하는 한 단기 산업금속 투자는 ‘중립(Neutral)’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최근 약세는 펀더멘털을 압도한 매크로 공포가 초래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구리를 중심으로 역대 최저 중국(SHFE) 재고, 선물 백워데이션 등은 여전히 타이트한 실물 수급을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상 최고 리튬 가격은 단기 변동성 장세에서도 장기 에너지 전환 속 수요 낙관론을 지지한다"면서 "중국 당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도 기대 요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장기 산업금속 투자에 대해서는 단기 조정 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0.41%를 기록했다. 예상을 상회한 미국 4월 인플레이션과 긴축 경계 속에서 달러 강세, 가상화폐 패닉 등이 변동성 장세를 연장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한때 3%까지 돌파해 금, 은 등 귀금속 섹터의 단기 부담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에너지와 산업금속 섹터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하의 중국 수출 지표 악재가 빈번하게 경기 둔화, 즉 수요 위축 우려를 확대시키기도 했다.
아람코(Saudi Aramco)의 6월 OSP 인하로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한 유가(WTI 등) 반등 시도는 재차 주간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러-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속에 EU의 러시아산 제재 논의가 여전한 유가 하방경직성을 지지했다.
이 기간 농산물 섹터는 미국 겨울 밀 작황 악화를 반영하기 시작한 5월 WASDE(전세계농산물수급전망) 호재 속에 소맥 가격 강세로 2.41% 상승했다.
산업금속 투자의견 단기 '중립'으로 하향...장기적으론 비중확대 유효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