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70.40원에 최종 호가됐다.
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72.70원)보다 2.6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장 중엔 유럽 거래 초반 104를 돌파해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후 달러인덱스는 뉴욕 거래로 넘어오면서 낙폭을 만회해 강보합까지 올라섰다. 오후 들어 미 국채 수익률이 주가를 따라 낙폭을 줄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9% 높아진 103.64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06% 높아진 1.0548달러를 나타냈다.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ECB 정책위원이 “유로존 경제가 새로운 충격을 받지 않는다면 올해 금리를 0% 넘게 올릴 수 있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반면 전 거래일 영국 리세션 우려로 2% 넘게 급락한 파운드/달러는 이날 추가로 하락했다. 0.15% 내린 1.234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29% 오른 130.5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4% 상승한 6.718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9%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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