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1원 오른 1,264.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8.00원 오른 1,263.9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4% 하락 중이다. 기관이 600억원, 외국인이 2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초반보다 낙폭을 줄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3%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3.14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반락에도 역외NDF 환율이 낙폭 과대를 되돌림한 것에 연동을 해서 '상승' 시작했다.
달러인덱스가 0.4% 하락, 7일 만에 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압박을 받았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장중 2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바 있다.
지난주 후반 서울 환시에선 달러/원이 16.6원 급락했다. 미중 주가지수 급등, 위안화 강세, 당국 개입 등에 하락 요인에 달러/원이 낙폭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인플레 지표, 빅테크 실적, 중국 도시 봉쇄 지속 등을 주요 재료로 소화했다. 5월 초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중국과 일본이 이번주 휴장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는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일 달러/원 환율은 기술주를 필두로 한 미국발 리스크 오프에 주목하며 지난 주 금요일 급락분을 일부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당국 미세조정, 수출업체 네고와 중공업 수주 물량 등 수급 부담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뒤에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재개,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당국 미세조정, 네고 물량 유입에 막혀 1,26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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