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달러/원 1,260원 지지 속 BOJ 회의 대기

  • 입력 2022-04-27 14:52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오후 장에서 1,260원 초반에서 지지를 받고서 1,260원 초중반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 2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85원 오른 1,262.6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리스크오프 재료를 소화해서 1,260원대 갭상승 개장한 후에 등락폭은 그리 넓히지 않고 있다.

달러/원이 레벨을 대폭 상향 조정한 뒤 이날 점심시간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출회했다.

그러면서 달러/원이 상승폭을 단숨에 줄였지만 1,260원 초반에서 나온 매수세로 지지를 받는 모습이 나왔다.

미국발 긴축과 중국내 봉쇄라는 위험 회피 재료로 달러/원은 상승 쪽으로 방향이 더욱 기울고 있다.

오후 2시 이후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시장이 재개한 이후 중화권 주식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2%, 선전성분지수는 3.5%, 창업판지수가 4% 급등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도 상승폭을 좀 줄이긴 했지만, 중화권 주식 상승세가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되고 있다.

28일 일본 BOJ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달러/원도 오후 장에서 등락폭을 줄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가 0.1% 내린 102.230을 나타내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0.3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0.13% 하락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1.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4,600억원, 기관이 3,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긴축 우려와 베이징 봉쇄에 시장이 거의 패닉 수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온기를 좀 불어 넣어 주고 있지만 긴축 우려에다 BOJ 결과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시장 리스크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엔화 약세에 미국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번 BOJ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으로 보인다"며 "내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경계감이 지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