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655.5억달러..2008년 통계 개편 후 최대치 -한은

  • 입력 2022-04-26 12:40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655.5억달러로 전분기(570.4억달러) 대비 85.1억달러(+14.9%)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보도한 '2022년 1/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655.5억달러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가 급증한 것은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환율변동성 확대, 수출입 증가 등으로 외환거래가 늘어난 데 기인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49.6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7.5억달러(+17.7%)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도 405.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47.6억달러(+13.3%) 증가했다고 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75.6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6.9억달러(+6.5%) 증가했고,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79.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8.2억달러(+21.9%) 증가했다고 밝혔다.

■ 현물환 1분기 일평균 거래액 QoQ 17.7% 증가..파생상품 거래 +13.3%

현물환과 선물환으로 구분하면 1분기 현물환 거래규모(일평균)는 249.6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7.5억달러(+17.7%) 증가했다.

현물환 가운데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86.1억달러)가 29.2억달러(+18.6%)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130.4억달러)가 10.8억달러(+9.1%) 증가하고 외은지점의 거래(119.2억달러)는 26.7억달러(+28.8%) 증가했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13.3억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76.2억달러) 및 비거주자(60.0억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21.4억달러(+23.2%), 6.4억달러(+9.2%) 및 9.7억달러(+19.3%) 증가했다.

한편 1분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일평균)는 405.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47.6억달러(+13.3%)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31.9억달러)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8.5억달러(+16.3%)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258.1억달러)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5.8억달러(+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