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파월 매파 발언 속 달러지수 반등..달러/원 3.0원↑

  • 입력 2022-04-22 09: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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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0원 오른 1,242.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8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2.70원 오른 1,241.7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6%,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0.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초반 0.02% 내린 100.57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0%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초반 1,400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반등한 달러지수에 연동해서 '상승' 시작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다음달 50bp 금리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회의에 참석해 “5월에 50bp 금리인상 방안이 테이블에 올라올 것”이라며 “물가안정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밤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했다. 관련 재료에 미국채 금리가 반등해 달러지수가 반등했고, 뉴욕 주가지수는 기술주 위주로 낙폭을 키웠다.

이날 관심을 끄는 것은 위안화와 엔화의 약세 지속 여부, 국내 주식의 미국 약세장 연동 정도이다. 또한 배당시즌 막바지 외국인 역송금 물량에 대한 경계감, 당국 개입 여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최근 코스피에서 기관 주도의 순매수세가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도 이번주 들어서 매도세를 줄이는 모양새다. 지난밤 뉴욕 약세장을 버틸 수 있는 좋은 수급 흐름이 이어질 지도 주목된다. 초반부터 기관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1일 달러/원은 파월 5월 빅스텝 가능성 언급이 촉발한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회피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및 중공업체 대규모 네고물량 유입 가능성과 당국 스무딩 경계는 달러/원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상승 출발 후 강달러와 국내증시 부진,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을 시도하겠으나, 실수요 달러 매도, 당국 속도조절 경계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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