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2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36.10원)보다 2.1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 5거래일만에 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따라서 움직였다. 월가 자산운용사들이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며 “시장의 긴축 베팅이 과도하다”고 한 지적이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3% 낮아진 100.30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58% 높아진 1.085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2% 오른 1.306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86% 내린 127.7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8% 높아진 6.443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9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만에 급반락, 2.83%선으로 내려섰다. 단기물 수익률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운데, 수익률곡선은 계속 평평해졌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2% 이하로 하락했다. 넷플릭스 실적 실망감에 스트리밍업체 주가가 동반 하락한 여파다. 다만 IBM과 프록터앤드갬블(P&G) 호실적에 힘입어 지수의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상승, 배럴당 102달러 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데다, 독일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연말까지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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