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24.20원에 최종 호가됐다.
1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28.00원)보다 4.2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 10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이틀 연속 하락해 압박을 받았다. 전일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긴축 베팅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9% 낮아진 99.821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53% 높아진 1.088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3% 오른 1.311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24% 상승한 125.6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높아진 6.377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정보기술주 강세와 기업실적 호재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일 소비자물가 발표 후 형성된 ‘인플레이션 고점 통과’인식에 따라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연 이틀 하락, 2.70%대로 내려섰다. 이날 나온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금융시장 전반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가까이 급등, 배럴당 104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늘었으나, 유가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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