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9 (금)

(상보)OPEC "러시아 원유 손실분 대체 거의 불가능" 경고

  • 입력 2022-04-13 10: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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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OPEC이 "러시아 원유 손실분을 대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12일 경고했다.

모하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EU측에 "원유 시장은 통제 범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잠재적으로 하루 평균 700만배럴 이상의 러시아산 원유 및 다른 에너지 수출물량의 손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수준의 수요 전망을 생각하면, 러시아산 원유 손실분을 대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OPEC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원유애 대한 수요와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서, 현 생산 정책을 전환할 필요성이 적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OPEC은 올해 글로벌 원유 소비량이 하루 기준하면 41만배럴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 외의 글로벌 원유 공급량은 하루 평균 33만배럴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의 하루 평균 생산량을 53만배럴로 예상하며 예전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다.

다수 정유업체들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보이콧에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 부문 제재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중국이 코로나 확산으로 도시 봉쇄령을 지속해 원유 수요 증가세도 최근 주춤한 양상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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