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2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9.50원)보다 2.9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엿새 연속 올랐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후 미 국채 수익률이 이틀 연속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2% 높아진 99.737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22% 낮아진 1.087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5% 오른 1.307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14% 상승한 123.9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높아진 6.363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9%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로 초반 압박을 받기도 했다. 최소 300bp(1bp=0.01%p)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국제유가 하락과 경기방어주 강세에 힘입어 지수들은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주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닷새 연속 상승, 2.65%선으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좀 더 가팔라졌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 세부 내용이 공개된 후 이틀 연속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96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연속 내려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전략비축유를 1억 2000만 배럴 방출한다고 한 전일 발표가 여전히 영향을 미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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